[뉴스하이킥] 김태년 "이낙연 '탈당·신당', 어색하고 느닷없어.. 소신이었다면 당대표 거취 거론 말았어야"

2024. 1. 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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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 아직 당무 복귀할 컨디션 아냐
- 경찰 수사, '윗선'이 정치적으로 관리한다는 느낌
- '비명 3인' 탈당, 함께 해온 동지들이어서 안타깝고 아쉬워
- 윤영찬 잔류, 현근택 논란 때문 아냐.. 전부터 깊은 고민
- 이낙연 '민주당 전과자 44% 발언' 경악.. 오점으로 남을 것
- 이낙연, 오해와 불신 큰 듯.. 지금이라도 탈당 철회했으면
- '尹 심판' 국민 요구 역행하는 시도.. 성공 못 할 것
- 이낙연, '제3지대·다당제 관련 언급한 적 없어.. '소신' 아냐
- 비명계 '통합비대위' 요구? 선거에 도움도 안 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오늘 오전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당무 복귀는 아직 미정인데요. 이런 와중에 당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 4명 중에 3명이 탈당 선언을 했고 내일은 이낙연 전 대표도 탈당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민주당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 4선 중진 의원이시죠. 원내대표를 역임을 하셔서 누구보다도 의원들의 내밀한 고민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태년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먼저 청취자 분들이 많이 걱정하고 궁금해 하실 텐데 당무 복귀하기까지 많이 걸리실까요? 이재명 대표가.


◎ 김태년 > 오늘 비서실장하고도 통화를 해봤는데요. 조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아직은 당무 복귀를 할 만큼의 컨디션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 아까 화면에 봤을 때는


◎ 진행자 > 괜찮아 보이시던데요.


◎ 김태년 > 말씀하시기 전 과정에 있어서는 또 여러 가지 불편한 모습도 있었잖아요.


◎ 진행자 > 그랬죠.


◎ 김태년 > 어제부터 오늘인가부터는 식사는 정상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쨌든 당무 복귀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


◎ 김태년 > 네.


◎ 진행자 > 오늘 경찰 수사 결과 발표 봤는데요. 굉장히 뭐라 그럴까 굉장히 중립적인 언어를 찾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을 했다라는 그 노력이 저는 느껴졌는데 경찰 수사 과정이나 발표 내용에 대해서 민주당 쪽에서는 굉장히 의구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 김태년 > 대책위원장도 기자회견하고 그랬던데요. 저는 시종일관 처음부터 지금까지 뭔가 윗선에서 경찰을 움직일 수 있는 윗선에서 정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수사를, 이런 느낌을 받아요. 처음에 1cm 열상, 이게 총리실의 대테러대응센터에서 첫 발신이 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언론은 그걸로 다 보도를 했고 저도 처음에 보도 접하면서 그렇게만 알고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발표를 보면은 뭔가 현재 집권 세력 권력에 불리한 내용들이 발표되지 않도록 아주 매우 노력한 흔적 이런 것들이 보이는 거죠. 당적 비공개 문제도 그렇고 동기 문제도 그렇고 이미 신상 비공개 문제도, 그렇고 NYT 같은 데서 다 이미 공개가 됐고, 우리 일부 언론에서도 공개된 것조차도 지금 비공개로 하고 있는데 하여튼 뭔가 하여튼 아주 집요하게 하여튼 무척 노력했구나. 관리하기 위해서.


◎ 진행자 > 관리하는 윗선은 일단 행정안전부가 있을 거고 그리고 그 위에 용산이 있을 텐데,


◎ 김태년 > 그렇죠. 행안부 정도이겠습니까. 어떤 정치적으로 또는 정무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그런 데서 어떻게든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거겠죠.


◎ 진행자 > 관리의 노력이 느껴졌다. 보인다. 비명계 원칙과상식 4명 탈당 예정이었는데, 30여 분 정도 앞두고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남고 나머지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세 분은 탈당을 선언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김태년 > 함께 일해 왔던 동지들이었기 때문에 많이 안타깝고 또 아쉽죠. 당내에서 이러저러한 주장은 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 주장이 매사 다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또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또 낭떠러지 전술도 구사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러나 그게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또는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아서 채택이 안 되면 또 후일을 도모하면서 그렇게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까지는 해서는 안 되는 거였는데 그 점에 있어서는 매우 많이 아쉽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말씀을 순하게 하시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데요. 지금 이 복잡한 감정이 제가 옆에서 인터뷰하면서 보니까 읽혀요. 윤영찬 의원하고 이재명 대표, 우리 김태년 의원님 전부 다 성남


◎ 김태년 > 성남 출신입니다.


◎ 진행자 > 성남 출신이시죠?


◎ 김태년 > 그래서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도 정치를 떠나서 한 30년 이상 한 동네에서 그렇게 시민운동도 같이 하고 또 정치도 함께 해왔었기 때문에 그때 그 일이 벌어졌을 때 정말 정치 이전에 인간적으로 저는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참 짠하기도 하고 왜 이렇게 기구하냐 이런 생각도 들고 특히 이제 그 가족하고도 잘 아니까 가족도 참 충격이 컸겠다 이런 생각도 했고요. 그 다음에 윤영찬 의원은 또 바로 제 옆 지역구여서 많이 말렸습니다. 많이 말렸고, 또 윤영찬 의원은 많이 고민했고 어젯밤에도 저하고 장시간 통화하면서 절대 탈당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권유했고요. 그리고 윤영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문재인 대통령 경선할 때 대통령 선거할 때 문재인 대통령 선거를 돕기 위해서 우리 당으로 왔고


◎ 진행자 > 동아일보 기자 하시다.


◎ 김태년 > 청와대에서 홍보수석하면서 정치를 했던 거라서 그때 윤영찬 의원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던 많은 분들이 많이 말렸죠. 많이. 많이 말렸고 또 그 권유를 윤영찬 의원이 수용해줘서 하여튼 다행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언론은 윤영찬 의원이 왜 탈당 안 했냐. 현근택 예비후보 그것과 연관된 거 아니냐 이런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탈당하지 않은 거 아니냐라는 언론의 보도는 꽤 많았습니다.


◎ 김태년 > 그건 아니라는 것을 이 시간에 제가 분명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게 어저께 제가 밤늦게 길게 통화를 했는데요. 오히려 현근택 부원장 건 때문에 당에 남는 게 탈당을 안 하는 게 바로 그런 지적 그것 때문에 남는 거 아니냐 그 일 때문에 남는 거 아니냐 하는


◎ 진행자 > 그런 식으로 인식될까봐.


◎ 김태년 > 평가될까 봐서 인식될까 봐서 오히려 더 망설이더라고요.


◎ 진행자 > 남는 것에 대해서. 어쨌든 김태년 의원님과 긴 통화하는 동안에는 그런 고민을 했다.


◎ 김태년 > 그리고 그 이전에 현 부원장 전에도 정말 고민이 정말로 고민이 깊었었습니다.


◎ 진행자 > 윤영찬 의원이 탈당하지 않아서 제일 서운해 할 사람은 이낙연 전 대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낙연 대표 시절에 원내대표셨죠?


◎ 김태년 > 예, 그랬었습니다. 제가 원내대표 되고 나서 2개월인가 3개월 뒤에 전당대회 통해서 대표가 되셨었죠. 그래서 한 7~8개월 정도 원내대표로 일을 했었고 그리고 제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나서 당에 첫 번째 정책위의장을 했었잖아요. 한 2년 가까이 했었는데 그때 이낙연 대표가 총리를 하셨기 때문에 매주 일요일 밤마다 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여서 당정청 회의 이른바 고위 당정청 회의를 해서 하고 국정과 관련한 여러 의논들을 했었거든요. 그런 사이거든요. 그래서 참


◎ 진행자 > 이낙연 전 대표 내일 탈당하실, 이건 확실한 것 같고요. 지금으로서는 돌이킬 수 없는.


◎ 김태년 > 지금이라도 안 하셨으면 좋겠다, 철회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는데요. 그냥 바람일 뿐이죠.


◎ 진행자 > 최근에는 소위 나중에 사과는 하셨습니다만 전과자 44% 발언, 민주당은 전과자가 44%다. 이 발언이 굉장히 아마 민주당 당내 분위기를 많이 흔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 김태년 > 이낙연 대표의 인생에서 이 탈당도 오점으로 남을 건데요. 이 발언도 아마 크게 오점으로 남을 거예요. 아주 저는 믿기지가 않던데요. 경악할 만한 얘기입니다. 떠날 땐 떠나더라도 그렇게 먹던 우물에 함께 먹던 우물에 침을 그런 식으로 뱉어버리면 안 되는 거고요.


◎ 진행자 >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나온 패널은 그거는 실언일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국민의힘 쪽에서 나온 패널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그런 걸 실언할 사람이냐, 계산된 언사다, 또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김태년 > 계산된 언사면 많이 추해지는 거죠.


◎ 진행자 > 근데 왜 이러시는 겁니까? 이낙연 전 대표님.


◎ 김태년 > 글쎄요. 뵙고 싶다고 연통도 넣어보고 그랬는데 안 만나주셔가지고 직접 대화는 못 해봤어요. 근데 이낙연 대표하고 가까우신 분들 또 심지어 지금 일을 함께 도모하고 계신 분들도 만나서 말씀도 듣고 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다 동원해서 제 생각을 다 동원해서 만류도 해보고 했는데 보면 오해와 불신, 일단 불신이 아주 큰 것 같아요. 불신이. 그래서 뭐랄까.


◎ 진행자 > 참 조심스러우시네. 어려우시다.


◎ 김태년 > 그런데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


◎ 진행자 > 성공하지 못할 거다.


◎ 김태년 > 제가 다른 인터뷰에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물이 들어와야 배를 띄우는 거고 바람이 불어야 항해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김태년 > 그런데 지금은 윤석열 심판이라고 하는 큰 흐름, 이게 엄청나게 센데 이 바람에 역행하는 국민의 요구에 역행하는 어떤 시도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제3지대 다당제 말씀을 하시는데 그거 최근에 하신 말씀이거든요. 당의 혁신 요구하면서 하신 말씀인데, 제가 17대에 들어와서 그때 초선이었고 이낙연 대표가 재선이었는데요. 그때 이후로 제 기억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아까 총리공관에서 여러 분이 만나기도 하고 하여튼 제 기억으로는 다당제나 제3지대 이야기를 해본 걸 들은 적이 없어요. 매우 어색합니다.


◎ 진행자 > 어색하다.


◎ 김태년 > 느닷없고 근데 그 어색함과 느닷없는 게 우리 국민들은 그렇게 보지 않으실까요. 그리고 그 다당제와 제3지대 진정으로 그렇게 처음부터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면 탈당과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조건에 무슨 대표의 거취 문제를 건다든가 이렇게 해서는 안 됐었죠. 그건 대표의 거취와 관계없이 할 일이었던 거죠. 만약에 그게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소신이라고 한다면.


◎ 진행자 > 오늘 탈당하신 원칙과상식 분들이 이재명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 선거법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절망했다. 이게 탈당의 변 탈당의 이유세요. 소위 다당제 이야기를 또 하시는 건데 참으로 어색하다라는 말씀을 주셨고 근데 어쨌든


◎ 김태년 > 이낙연 대표가.


◎ 진행자 > 이낙연 대표가. 이낙연 대표 하고 원칙과상식 이준석 신당 그 다음에 또 정의당에서 탈당하는 박원석 전 의원 이런 분들이랑 같이 소위 제3지대 빅텐트를 하겠다 이러면 민주당한테는 안 좋은 거 아닙니까?


◎ 김태년 > 글쎄요. 저는요. 좋을 리는 없겠지만 대세를 가르지는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대세는 반 윤석열이라고 하는.


◎ 김태년 > 모르겠어요. 조금 이준석 신당까지 합쳐질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이낙연 신당과 관련해서는 지역구에서는 한 석도 아마 차지하지 못할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호남에서도요.


◎ 김태년 > 제가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어요. 이낙연 대표가 원래 지역구였던 고향에 내려가서 출마를 하더라도 당선이 안 될 거라고. 그런데 이낙연 대표가 가장 강한 지역에 가가지고 출마해도 당선이 안 될 건데


◎ 진행자 > 전남 그 지역이요. 거기서도 안 될 거다. 이낙연 대표가.


◎ 김태년 > 근데 다른 사람들이 어디서 당선이 되겠습니까. 자칫 잘못하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에 대해서 심판하려고 하는 국민의 열망을 방해하거나 또는 걸림돌이 되는 그런 역할밖에 할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 다음에 이준석 신당하고 빅텐트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데요. 제가 신년 여론조사를 다 봤는데 이낙연 신당 지지율이 이준석 신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와요. 밑이에요. 그럼 메인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제3지대의 메인도 안 될 거다.


◎ 김태년 > 네, 국민들은 감각적으로 그렇게 느낄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말씀은 되게 순하게 하시는데 굉장히 독한 말씀을 막 하고 계세요. 이낙연 당신 옛날 선거구로 나가도 안 돼 고향으로 가셔도 안 돼 이런 얘기하신 거잖아요. 지금.


◎ 김태년 > 네, 찍어 먹어봐야 맛을 아는 건 아니잖아요.


◎ 진행자 > 한 가지 더 이게 수도권은 전부 다 1천 표 2천 표 차이로 갈릴 수 있죠.


◎ 김태년 > 전부 다는 아니고.


◎ 진행자 > 몇몇 군데는. 박빙 선거구는 그럴 수 있을 수 있죠.


◎ 김태년 > 있을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 데서 이낙연 신당 이준석 신당이 당선자를 못 내더라도 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릴 그런 키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김태년 > 아니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이준석 신당은 말이 돼요. 왜냐하면 현재 국민들의 열망, 윤석열 심판이 있으니까. 근데 이낙연 대표 신당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은 감각적으로 그냥 반명 신당으로 보거든요. 본인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하든지 간에


◎ 진행자 >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 김태년 > 그래서 그렇게 합쳐진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면 이준석 계열에서 윤석열 심판과 관련해서 윤석열 지키겠다고 하는 것과 관련해서, 점유하는 이런 건 있을 텐데 어떻게 보면 이낙연 대표 계열에서 이 심판에 대한 부분을 잠식하는 경우는 훨씬 더 작을 거기 때문에 크게 유불리와 관련해서는 크게 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쪽 분들은 말씀하시는 게 아니면 유권자들 봐라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다는 사람들이 있다. 반명 반윤이 다 모이면 제3지대가 뭔가 한국 정치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거다라는 기대.


◎ 김태년 > 한국 정치에서 어느 때나 이맘때쯤 제3지대 제3, 4당과 관련해서 조사하면 다 이만큼은 나왔었습니다. 근데 결과는 또 다르잖아요.


◎ 진행자 > 어쨌든 제3지대로 나가면서 다당제 얘기하면서 그러면서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거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 김태년 > 안 맞는 거죠.


◎ 진행자 >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대위 구성을 그럼 받았으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됐을까요?


◎ 김태년 > 저는 제가 그쪽 분들한테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함으로써 그건 당에서 채택할 수 없는 안이 돼버린 거예요. 당에서는 당의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대표가 어떻게 쫓겨나듯이 물러날 수가 있겠어요. 그게 선거에 도움도 안 될 텐데요. 그건 대표가 선거에 도움 되는 방향이 이거다라고 생각했을 때 결단해서 하는 거지 근데 거기서 요구를 해버렸기 때문에 그건 채택할 수가 없는 겁니다. 오히려, 아까 불신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지금 대표 특히 특정인 또는 특정세력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이번 선거에서 사적 이익을 취하거나 또는 좌파세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정해진 룰을 다 무시하고 공천할까봐 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불신이 있었잖아요. 그러면 그걸 못하게 하는 장치를 만드는 방향에서 그런 방안을 함께 의논해서 만들면 됐던 거죠. 우리 대표 측에서도 마찬가지고 이낙연 대표 측도 마찬가지고.


◎ 진행자 > 그렇다면 오히려 그 얘기는 사실은 나가기 위한 하나의 명분, 간판 이렇게 결과적으로 처음부터 의도는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사용되고 만 거 아닌가요.


◎ 김태년 > 의도는 그렇진 않았겠습니다만 결과는 그렇게 보여지는 거고 아까 말씀드렸던 다당제 또는 제3지대하고 이게 안 맞아요. 주장하신 거 하고.


◎ 진행자 > 이탄희 의원 같이 평소에 다당제 얘기를 계속해왔던 분이면 모르겠는데.


◎ 김태년 > 평소에도 아니고 평소에도 아니고 그게 정말 순수성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면 왜 대표 거취하고 결부시키냐. 그건 옵션이 되면 안 됐던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굉장히 순한 단어로 굉장히 센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 김태년 > 마음이 아픕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년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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