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고급스럽게, 가격은 착하게’…국내 커피시장 도전장 던진 필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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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주름잡고 있는 커피 시장에 이처럼 당차게 출사표를 내민 국내 커피 브랜드가 있다.
필메이트를 이끌고 있는 지상원 다도글로벌 상무는 "최고급 커피를 타사 대비 많은 20g을 사용하여 깊은 풍미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가격도 고가 커피 대비 약 15~20% 낮게 해 가심비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기존 브랜드들이 커피 10잔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하지만 필메이트는 커피 8잔만 구매해도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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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대비 많은 원두 20g 사용해 에스프레소 추출
아메리카노는 타사대비 약 15~20% 낮은 3800원
‘에스프레소 세트’...에스프레소 2잔과 탄산수 1잔 제공
단돈 4500원에 타 브랜드 에스프레소 1잔 마실 금액
스타벅스가 주름잡고 있는 커피 시장에 이처럼 당차게 출사표를 내민 국내 커피 브랜드가 있다. 주인공은 작년 12월 22일 첫 매장인 강남점을 연 ‘필메이트’.
필메이트의 핵심은 한마디로 ‘품질은 고가 수준의 커피에 맞추되, 가격은 착하다’는 점이다.
일단, 커피의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다른 브랜드보다 20~30% 많은 20g을 사용해 커피의 풍미를 최상으로 끌어낸다. 이는 필메이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를 통해 묵직한 무게감과 부드러운 단맛, 쓰지 않으면서 깔끔한 마무릿감을 선사하는 커피를 지향한다.
또한 로고에 새겨진 ‘Real Crema(리얼 크레마)’도 필메이트가 추구하는 기준이다. 좋은 커피를 추출했을 때 풍성한 크레마가 생성되는 것과 같이 항상 프리미엄급 커피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필메이트는 쓴맛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피의 볶음 정도인 배전도를 강배전이 아닌 중배전으로 한다.
반면, 에스프레소 추출 시 원두를 약 14g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의 경우 커피 입자가 가늘어지고 빠른 추출로 인해 무게감이 떨어지며, 커피 후반에 추출되는 잡미와 떫은맛이 발생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맛들을 가리기 위해, 보통 커피의 볶음 정도를 강하게 하는 강배전을 택한다.
필메이트는 남들보다 커피 원두를 많이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고가 커피 대비 약 15~20% 낮은 3800원(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책정했다.
필메이트를 이끌고 있는 지상원 다도글로벌 상무는 “최고급 커피를 타사 대비 많은 20g을 사용하여 깊은 풍미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가격도 고가 커피 대비 약 15~20% 낮게 해 가심비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에스프레소 세트는 카라멜라, 콘파냐, 비체린, 마키아토, 돌체 등 5개가 있다. 기본 에스프레소 1잔과 세트메뉴 이름의 에스프레소 1잔 그리고 탄산수 1잔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단돈 4500원으로 다른 브랜드에서 에스프레소 1잔 마실 금액으로 2잔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Daily Baking’컨셉으로 매일 매장에서 카스텔라와 크루아상을 직접 구워 커피와 멋진 페어링을 선사한다.
지 상무는 “매장에서 직접 구워 냉동으로 공급받아 해동해 판매하는 다른 커피브랜드의 베이커리류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면서 “토기에 구운 카스텔라와 주문 즉시 만들어 주는 다양한 크루아상 메뉴는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에게 큰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물가 시대에 지갑 사정이 팍팍한 고객들을 위해 멤버십 프로그램도 더 알차게 구성했다. 기존 브랜드들이 커피 10잔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하지만 필메이트는 커피 8잔만 구매해도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필메이트는 커피업계 1위 스타벅스의 뒤를 쫓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웠다. 주위에서 무모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듣지만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를 넘어서야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 상무는 “국내 커피 시장은 커피를 음료로 마시는 1000~2000원대 시장과 커피의 풍미를 즐기는 4000원대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면서 “필메이트는 고급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크레마 느낌이 나는 베이지 톤의 우드 재질감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통해 우리 동네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필메이트는 첫 매장인 강남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맹점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 상무는 “올해 매장 150곳을 내는 게 목표이고 향후 5년내에 1000곳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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