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최성원 분전에도…정관장, EASL서 지바에 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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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동아시아 클럽대항전인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일본 지바 제츠에 또 승리를 내줬다.
정관장은 10일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A조 조별리그 4번째 경기에서 지바에 98-115로 완패했다.
정관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안방에서 열린 지바와의 경기에서도 69-102로 졌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가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지바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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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동아시아 클럽대항전인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 일본 지바 제츠에 또 승리를 내줬다.
정관장은 10일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A조 조별리그 4번째 경기에서 지바에 98-115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정관장은 이번 시즌 지바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정관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안방에서 열린 지바와의 경기에서도 69-102로 졌다.
2승 2패가 된 정관장은 A조 2위를 유지했다. 6전 전승을 달린 지바는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2-45로 크게 밀렸고, 3점포 13개를 터뜨렸으나 15개를 넣은 지바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후반 들어 외곽 수비가 크게 흔들려 흐름을 내줬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가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지바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외에 최성원이 18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지바는 에이스 도가시 유키가 결장했지만, 니시무라 후미오가 3점포 8방을 포함해 24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가네치카 렌도 3점포 5방을 터뜨리는 등 23점을 넣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하비에르 쿡스가 28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존 무니가 1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전반까지는 정관장이 앞섰다. 2쿼터 중반 이종현의 3점포로 40-33까지 앞서기도 했던 정관장은 잠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전반 막판 최성원이 연속 3점포 두 방을 꽂아넣어 55-5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정관장은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지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3쿼터 시작 직후 니시무라에 2개의 3점포를 헌납하며 역전당한 정관장은 가네치카에 연속 6득점을 내줘 57-63으로 뒤졌다.
아이라 브라운, 쿡스, 무니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73-63까지 달아난 지바는 4쿼터에서 정관장을 한층 거세게 몰아붙였다.
정관장은 니시무라, 가네치카의 3점포와 무니, 쿡스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해 4쿼터 초반 지바에 17점차(79-96)로 끌려갔다.
정관장은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4쿼터 중반 카터까지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던졌다.
한편 정관장은 오는 24일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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