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홍해서 후티 드론·미사일 무더기 격추…"최대 규모 공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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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군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을 무더기로 격추한 것과 관련해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의 최대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동과 이집트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영국군과 함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총 2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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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박재하 기자 = 미국과 영국군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을 무더기로 격추한 것과 관련해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의 최대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동과 이집트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영국군과 함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총 2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드론 18대, 대함 순항미사일 2기, 대함 탄도미사일 1기를 격추했으며, 이로 인한 부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미군은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해 11월19일 후티 반군이 홍해 항로에 공격을 가한 이후 26번째 공격이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하룻밤 사이에 미국 군함과 함께 홍해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의 가장 큰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했다"며 "영국과 동맹국들과 함께 이러한 불법 공격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으며 계속될 경우 후티 반군이 그 결과를 감수할 것이라는 점을 이전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무고한 생명과 세계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친(親)이란 세력으로 분류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민간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으로 표적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후티 반군이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 앞바다 바브 알 만다브 해협은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고, 수에즈 운하와도 연결된 주요 해상 수송로다. 머스크를 비롯해 독일 하파크-로이트,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등도 홍해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미국은 지난달 18일 이 지역 안보를 위한 번영 수호자 작전을 발표, 20개 이상 국가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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