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엔 언제나 '이 선수'! 아시안컵도 내세운 황희찬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제나 이 선수가 있었습니다. 앞서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에서 강렬한 골을 보여줬던 황희찬 선수, 아시안컵도 이 골잡이를 불러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2:1 포르투갈/카타르월드컵 (2022년 12월)]
1년 전 국제축구연맹, FIFA가 꼽은 월드컵 7대 명장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1대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한참을 달려 수비 사이로 패스한 공은 함께 달려든 황희찬의 발을 거쳐 결승골이 됐습니다.
대표팀을 월드컵 16강에 올린 짜릿한 골이었습니다.
5년 전에도 역사는 황희찬 발끝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 4:3 우즈베키스탄/자카르타 아시안게임 8강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손흥민도 떨려 쳐다도 못 본 페널티킥을 당차게 차 넣어 4강행을 이끌었고.
[한국 2:1 일본/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결승 (2018년)]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상대로는 머리로 골을 넣어 금메달로 이끌었습니다.
대표팀의 가슴 떨리는 순간마다 가장 극적인 장면를 만들어내는 승부사.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황희찬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 역시 최근 '아시안컵을 빛낼 위협적인 공격수' 다섯 명 중 하나로 황희찬을 내세웠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활약을 아시안컵에서 보여준다면, 한국은 64년 만의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올시즌 리그에서 10골을 몰아넣은 활약을 뜯어보면 거칠고, 투박한 돌파를 앞세워 '황소'란 별명으로 불리던 과거와 달라졌습니다.
좀 더 예리하고, 침착한 마무리로 상황을 지배하며 가장 효율적으로 골을 만들고 있는데 이런 변화를 눈여겨 본겁니다.
황희찬은 결정력은 오늘(10일) 프리미어리그 발표에서도 확인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골 확률을 나타내는 기대 득점에 대비해 최다 골을 넣은 선수 순위를 매겼는데 1위는 손흥민, 3위는 황희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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