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사주한 '이 팀장'…언론사에 제보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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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를 사주한 지시자가 낙서 후 언론사에 제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일명 '이 팀장'이 임모(17)군과 김모(16)양에게 범행을 지시한 뒤 언론사에 제보하도록 추가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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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시한 '이 팀장' 추적 중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를 사주한 지시자가 낙서 후 언론사에 제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일명 '이 팀장'이 임모(17)군과 김모(16)양에게 범행을 지시한 뒤 언론사에 제보하도록 추가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시를 받은 김양은 실제로 범행 직후인 지난달 16일 새벽 3시께 지상파 등 언론사에 사진과 함께 범행 현장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군과 김양은 텔레그램에서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한 A씨로부터 '낙서를 하면 수백만원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고 지난달 16일 오전 1시42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과 서울경찰청 담벼락 등 3곳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등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훼손 범위는 44m에 달했다.
범행 후 귀가한 임군과 김양은 사흘 만인 지난 19일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들에게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고 지시했고 임군과 김양은 실제로 세종대왕상 근처까지 이동했으나 경찰이 많고 경비가 삼엄하다며 세종대왕상 낙서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군과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한 A씨를 추적 중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낙서 테러'를 당한 경복궁 담장은 약 80% 정도 복구한 뒤 가림막을 제거했다. 문화재청은 인건비를 포함한 전체 복구 비용을 피의자들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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