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우려 커지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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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이번엔 입장권을 예매한 관람객이 경기 당일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예약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예약부도율을 30% 수준으로 보고 입장권 판매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예약부도율을 평창 동계올림픽보다 조금 높은 30% 수준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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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판매율 늘리고 홍보 주력 방침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이번엔 입장권을 예매한 관람객이 경기 당일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예약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예약부도율을 30% 수준으로 보고 입장권 판매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10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을 9일 앞둔 이날까지 집계된 입장권 판매율은 93%다. 목표치 32만5000장 가운데 30만장이 판매됐다. 쇼트트랙 등 일부 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좌석 추가 개방을 검토하고 있어 판매율은 변할 수 있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모든 경기가 무료지만 관람객 집계와 원활한 관람 등을 위해 반드시 예매 후 입장해야 한다.
조직위는 입장권 판매율을 근거로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문제는 예약부도다. 앞선 2018년 강원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은 종목별 입장권 가격이 최대 90만원이었음에도 예약부도율은 20∼25%에 달했다. 과거 다른 올림픽 예약부도율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청소년동계올림픽은 성인 올림픽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데다 무료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경기 당일 관람을 포기하는 이들이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예약부도율을 평창 동계올림픽보다 조금 높은 30% 수준으로 전망한다. 예약부도를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지역 체육회 등 관계 기관에 단체 관람 협조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대회 시작 전까지 비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입장권 판매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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