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이 돌아왔다'‥"제주를 원정팀 무덤으로"
[뉴스데스크]
◀ 앵커 ▶
6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온 김학범 감독이 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면서, 올 시즌 강력한 체력 축구를 예고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장난을 거는 63살 'K리그 현역 최고령' 감독.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김학범 감독의 첫 임무는 선수들과 '거리 좁히기'입니다.
[김학범/제주 감독] "행복한 축구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숫자(나이)는 결국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제주의 문제점 분석도 모두 마쳤습니다.
[김학범/제주 감독] "(스플릿 분리 전까지) 4승 6무 6패, 진짜 홈 승률이 너무 낮았거든요. 원정팀의 무덤이 될 수 있는 이런 팀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답은 바로 '체력'입니다.
[김학범/제주 감독] "(이제는) 100분이 넘는 축구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강인한 체력을 요구한다는 거죠. 남들보다 한 발, 남들보다 1m, 2m를 더 뛰는 이런 축구를 할 겁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8강을 함께 일궈낸 '제자' 이민성·김은중 감독에겐 도전장을‥
[김학범/제주 감독] "이민성 감독은 벌써 저의 선배가 돼 버렸어요. 김은중 감독이 이번에 저랑 같이, 어떻게 보면 동기인 입장인데요. 승부의 세계는 누가 이길지 모르고, 선후배가 없습니다."
아시안컵과 올림픽을 준비 중인 대표팀 감독들에겐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김학범/제주 감독] "이라크랑 할 때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단 말이에요. 클린스만 감독이 로테이션(교체 자원 활용)을 얼마만큼 잘하느냐에 따라서‥(황선홍 감독은) 순서에 의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라', 이런 말을 전하고 싶어요."
'행복 축구'와 '원팀'을 외친 김학범 감독을 중심으로 제주는 새 시즌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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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1304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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