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비공개 개발 정보로 500억 챙긴 증권사 임원 적발
[뉴스데스크]
◀ 앵커 ▶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사업장의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서, 사적 이득을 챙긴 증권사 임직원들이 적발이 됐습니다.
한 증권사의 임원은 개발 정보를 이용해서 5백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은 PF 사업장의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수익을 얻은 증권사 임원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2달 동안 국내 5개 증권사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먼저 한 국내 증권사 임원은 PF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해당 시행사 관련 전환사채를 수천만 원에 산 뒤 이를 매각해 5백억 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PF 사업장 관련 직무상 정보를활용해 시행사 등에 700억 원을 개인적으로 빌려주고, 이자 명목으로 40억 원을 받아갔습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임원은 부동산임대 PF 정보를 알게 된 후 가족 법인으로 9백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서 일부를 처분해 1백억 원 가량의 매매차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PF 대출을 취급할 때 심사받은 차주가 아닌 다른 차주에 돈을 빌려주는 등 내부통제도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검사에 적발된 증권사 임직원들을 수사의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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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130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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