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아닌 SON 동료로…토트넘, 드라구신 품는다! HERE WO GO~‘센터백 붕괴’ 재건 열쇠될까

김용일 2024. 1. 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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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토트넘(잉글랜드) 수비진에 한 줄기 빛이 될 것인가.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 유로와 더불어 별도 옵션을 매겨 드라구신에게 다가섰으나 뮌헨이 이적료 3100만 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품으면서 최근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제드 스펜서를 제노아로 임대 보내는 것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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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행이 임박한 라두 드라구신. 사진 | 로마노 소셜미디어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휘청거리는 토트넘(잉글랜드) 수비진에 한 줄기 빛이 될 것인가.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영입 경쟁 끝에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제노아·루마니아)을 품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입단한다’고 전했다. ‘풋볼런던’ 등 주요 영국 언론도 토트넘이 제노아와 드라구신을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곧 드라구신이 런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여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아시안컵 참가로 빠진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고자 공격진에 티모 베르너를 수혈한 데 이어 중앙 수비 자원인 드라구신까지 수혈, 공수 전력을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최우선으로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센터백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연달아 다치면서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등 측면 수비 요원이 센터백 구실을 했다. 특히 판 더 펜이 이탈한 뒤 수비 불안은 극에 달했다.

EPA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애초 토트넘은 뮌헨에 영입전에서 밀릴 것으로 보였다.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 유로와 더불어 별도 옵션을 매겨 드라구신에게 다가섰으나 뮌헨이 이적료 3100만 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재킹’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적료를 증액하면서 드라구신을 품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3000만 유로 수준까지 이적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 유스 출신인 드라구신은 키 191cm로 탁월한 대인 방어력을 자랑한다. 후방 빌드업에도 일가견이 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주전 요원으로 뛰었다. 또 루마니아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만 21세에 불과하나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할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품으면서 최근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제드 스펜서를 제노아로 임대 보내는 것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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