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업주 연쇄살인' 이영복 신상공개‥유족 "강력 처벌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 북부지역 다방 두 곳에서 여성 업주들을 잇따라 살해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이영복, 57살입니다.
이 씨는 "무시당해서 그랬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유족들은 짧은 시일 내에 두 명이나 살해한 짓이 어떻게 우발적인 것이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 고양과 양주의 다방 여주인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입니다.
이름은 이영복, 57살 남성입니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영복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습니다.
위원회는 "범죄의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 충분한 증거 수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불특정 다수인에 대한 것, 그다음에 심야시간 혼자 있는 여성을 노린, 가장 취약한 사람을 노린, 그래서 죄질이 굉장히 나쁘잖아요."
경찰은 검거 뒤 이영복의 동의하에 직접 촬영한 전면 사진, '머그샷'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7일 구속된 이영복은 경찰 조사에서 "무시당해서 그랬다"며 줄곧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영복 (지난 7일)] "<강릉으로 도주한 이후 어떻게 하실 계획이셨어요?> "무서워서 도망갔습니다." <왜 다방만 노렸습니까.> "죄송합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불과 며칠 사이에 2명을 살해했는데 어떻게 우발적 범행으로 볼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고양 사건 피해자 언니] "우발적인 놈이 어떻게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하고, 살인하고 나서 그렇게 (금품을 훔치려고) 다 뒤집느냐고요. 우발이면 왜 두 번째 또 살인을 하느냐고요."
강력한 처벌도 촉구했습니다.
[고양 사건 피해자 언니] "(동생이) '내 아들 고생 안 시키겠다, 아들 세대에 대해서는 이 가난을 벗어나야 되겠다.' 이 생각이 많았었어요. 그냥 사형 집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경찰은 일단 이영복이 돈을 훔치려는 목적으로 다방에 들어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르면 오는 금요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이 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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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조민서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129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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