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나전칠기박물관 가시화하나?…정부 심사 통과 변수

유철웅 2024. 1.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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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목포시가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기증한 나전칠기 작품을 기반으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불꽃놀이를 연상시키는 나전 건칠호!

얼핏 보면 도자기처럼 보이지만 삼베와 옻칠로 형태를 잡고 자개로 문양을 넣는 건칠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옻칠 바탕에 오색의 자개로 섬세하게 표현한 또 다른 작품들에서는 장인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옷걸이 장이나 소반 등 전통적인 작품은 물론 옻칠 회화 같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수진·정현숙 : "많이 잊혀져 버렸잖아요. 그게 너무 아쉽고 소중하고 자세히 보면 볼수록 예쁘고 귀한 것들인데 우리 생활에서 같이 하지는 못할망정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기증한 290여 작품 가운데 일부분입니다.

목포시는 전체 기증품을 한 곳에서 관람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나전 칠기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규모는 3천 3백여 제곱미터로 조선내화 옛 목포공장 터 등 네 군데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건립에는 백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돼 국비 지원도 필수적입니다.

[임진택/목포시 역사공간 조성팀장 :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가 있습니다.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서 가급적이면 우리 시 재정에 부담이 없게끔..."]

목포시는 이달 안에 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통과 여부가 박물관 건립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영암·해남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결정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어제(9일) 위원회를 열고, 영암과 해남지역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화위는 해당 사건 기록과 진술조사를 진행한 결과, 1949년부터 1951년 사이 영암군 주민 21명과 해남군 주민 14명이 좌익활동과 부역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진화위의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 진실규명은 영암이 121건, 해남이 76건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CES 투자·수출 협약 잇따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 CES에 참여하고 있는 전라남도와 지역 업체들이 잇따라 투자·수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라남도는 미국 식품가공기업인 '치멕스',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내용의 24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남지역 업체인 (주)휴먼아이티솔루션과 (주)로우카본도 미국과 캐나다 기업 등과 잇따라 수출과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전남도, 2023 목재문화 지수 평가 ‘전국 2위’

전라남도가 산림청이 실시하는 '2023 목재문화 지수 평가'에서 전국 2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전남도는 평가 결과, 73.9점을 얻어 강원도에 이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2위를 기록했고, 특히 도민의 목재사용 권장과 목재문화 인식 개선, 목재문화 활성화 캠페인 분야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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