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의원 3명 탈당 선언…급물살 타는 '제3지대 신당'

정반석 기자 2024. 1.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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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3명이 오늘(10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체제를 뛰어넘기 위해서 이른바 제3지대 세력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방탄과 패권,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제3지대 세력화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그 한 축인 이낙연 전 대표는 내일 민주당 탈당을 공식선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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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의원 3명이 오늘(10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체제를 뛰어넘기 위해서 이른바 제3지대 세력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먼저,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방탄과 패권,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을 뛰어넘기 위한 개혁 대연합을 제안하며 제3지대 세력을 모으는 플랫폼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조응천/무소속 의원 :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 대연합, 미래 대연합을 제안합니다.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하고 연합할 것입니다.]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남겠다며 불참했습니다.

이들은 정태근·박원석 전 의원, 정의당 탈당파와 함께 15일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인데, 이낙연 전 대표도 조기 합류할 전망입니다.

[이석현/전 국회부의장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우리의 바람을 얘기한다면 정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순서가 뭐가 됐든가 상관이 없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연일 연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MBC '뉴스외전') : 양향자 의원님의 한국의희망당과는 여러 교류를 하면서 어쩌면 이렇게 정책에 대해 이견이 적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탈당파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갈치 배를 가르면 그 뱃속에 갈치가 들어 있어요. 동료 정치인들을 비판하고 욕하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공간을 넓히는 그런 정치를 갈치 정치라고….]

제3지대 세력화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그 한 축인 이낙연 전 대표는 내일 민주당 탈당을 공식선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 탈당 회견 30분 전 "난 남겠다"…윤영찬 민주당 잔류, 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494443]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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