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귀’ 양치승 관장, 강남구청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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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당나귀귀' 양치승 관장이 강남구청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한국경제는 10일 양치승 바디스페이스 대표 등 상인들이 최근 강남구청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상인들과 임대차계약을 맺었던 부동산개발업체 A사도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송은 양치승이 대표로 있는 헬스클럽 바디스페이스의 건물주가 강남구청으로 변경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강남구청과 개발업체가 민간투자사업용으로 지난 2002년 건립한 케이스였다. 당시 개발업체 측은 건물의 무상사용기간(20년)이 종료되면 건물의 관리운영권을 강남구청에 넘기기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해당 상황이 끝난 2022년 11월. 상황이 바뀌었다. 임대 중인 상가들도 무상사용기간이 종료되고 모두 퇴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강남구청 역시 현수막으로 임대 업체들 퇴거를 압박했다.

양 대표는 지난 2018년 A사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건물 지하 1~지상 2층에 헬스클럽을 차리고 매월 수 천 만 원 월세를 냈고 리모델링에도 돈을 투입했다. 결국 양 대표는 “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서 명시된 계약기간 10년을 보장하고 상인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라”라며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강남구청 역시 퇴거에 불응한 상인들을 상대로 지난해 7월과 8월 부동산 인도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양 대표 등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인을 상대로는 무단점유로 명도소송도 제기해, 양 측 간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양치승 트레이너는 MBC ‘나 혼자 산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KBS1 ‘운동맛집’ 등에 출연해 왔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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