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침공 땐… 한국, 세계 두 번째로 큰 경제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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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 넘게 감소하면서 전쟁 당사국인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적 피해를 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고 미국이 개입하는 시나리오에서 대만이 입는 경제적 피해는 GDP의 4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역시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이 중국과 대만의 공급망에 의존도가 높아 GDP의 6.7%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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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GDP 10조달러 감소 충격”
美·中 군사대화 재개… 이견 여전
시진핑 “세계, G2관계 안정 요구”
첫 방미 때 만난 미국인 편지 ‘답신’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 넘게 감소하면서 전쟁 당사국인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적 피해를 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특히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가장 큰 충격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의 GDP가 23.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13.5%)은 물론 전쟁 당사국인 중국보다도 더 큰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중국은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 대만 매체들은 10일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8대와 군함 5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최근 미국 아이오와주 머스카틴 주민 사라 랜드에게 보낸 편지 답장에서 “중국과 미국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이자 선진국”이라며 “이 행성(지구)의 미래 운명은 중·미(미·중) 관계가 안정되고 좋아지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드는 시 주석이 1985년 첫 미국 방문에서 만난 미국인이다. 신화통신은 랜드가 최근 시 주석에게 편지를 보내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식량안보, 마약 퇴치 등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워싱턴=이우중·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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