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늘었지만 청년층·제조업↓…고용 전망 '흐림'
[앵커]
지난해 취업자가 32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청년층과 제조업에서 고용이 감소한 건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고용 전망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 6천명, 2022년과 비교해 32만 7천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15세 이상 고용률은 62.6%로 196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시장에 훈풍이 부는 듯하지만 일자리 질은 나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36만여명 늘며 전체 취업자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미래세대인 청년층의 경우 10만명 가까이 줄며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은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청년층은) 인구 감소폭이 굉장히 큰 그런 연령 계층이고요. 인구 감소와 함께 취업자 수 감소가 동반되는 경향입니다."
한국 경제의 허리로 평가받는 40대 취업자 역시 1년 전보다 5만 4천명 줄었습니다.
또 경제를 뒷받침하는 제조업 취업자의 경우 3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공공일자리가 포함된 보건·사회복지 분야 취업자가 최대 증가폭을 보인 것과 대비됩니다.
그렇다면 올해에는 개선될까. 올해 고용 기상도는 지난해보다 더욱 흐려질 전망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올해 취업자 수가 20만명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보다 10만명가량 감소하는 건데, 건설경기 악화 등 내수 부진이 이유로 꼽힙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4일)> "청년·여성 등의 경제 활동 참여 촉진, 교육사다리 확충을 통해 사회적 이동성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청년을 중심으로 '일경험 지원 예산'을 3배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고용동향 #취업자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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