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난해 ‘신도시 위주’ 인구 3만명 늘었다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인천의 인구가 지난해 3만96명이 늘어났다.
10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인천의 총 인구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99만7천410명이다. 이는 2022년 296만7천314명보다 3만96명(1.01%)이 늘어난 수치다. 인천은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1만6천739명, 서울에서 1만3천748명, 경남 675명 등이 이사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단 등 신도시가 있는 서구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했다. 서구는 2022년 58만9천13명에서 3만5천345명(6%) 늘어난 62만4천358명이다. 이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에서 인구 증가 수가 가장 크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39만2천416명으로 2022년보다 6천620명(1.7%) 증가했다.
반면 남동구는 49만2천415명으로 1만3천766명(2.7%)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계양구와 미추홀구 등 일부 원도심도 인구가 감소했다. 이를 통해 신도심 인구는 크게 늘어난 반면, 원도심 등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인천의 출생아 수의 감소세는 여전하다.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1만3천898명이다. 이는 2022년 1만4천786명에 비해 888명(6.005%)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구를 제외한 모든 군·구에서는 전반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다만 서구의 경우 지난해 3천669명이 태어나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 증가가 많은 지역에 꼽히기도 했다. 이는 2022년보다 122명(3.4%) 늘어난 수치다. 이 밖에 나머지 군·구에서는 전반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인구통계 자료 등을 분석 한 뒤, 인구정책 종합계획의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 종합계획은 군·구별 지역 편차 등을 줄이는 등의 내용 등이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 “군·구별로 상황이 다르다 보니 각 부서별로 협력해 필요한 방향을 찾아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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