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시장, 54년만에 1000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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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최초 펀드가 설정된 1970년 이후 54년 만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 설정액은 9일 현재 1000조8666억 원(순자산 기준)으로 집계됐다.
10년 전만 해도 국내 펀드시장은 주식형·채권형 펀드 등이 전부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양한 펀드 상품이 출시되면서 국내 펀드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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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최초 펀드가 설정된 1970년 이후 54년 만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 설정액은 9일 현재 1000조8666억 원(순자산 기준)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공모펀드가 380조3108억 원, 사모펀드는 620조5558억 원이었다.
한국 최초의 펀드는 1970년 5월 20일 당시 공기업이었던 한국투자개발공사(현 하나증권)가 내놓은 1억 원 규모의 증권투자신탁 펀드였다. 첫 펀드 탄생 이후 47년만인 2017년 500조 원을 넘은 뒤, 7년 뒤인 올해 1000조 원을 넘게 됐다.
10년 전만 해도 국내 펀드시장은 주식형·채권형 펀드 등이 전부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양한 펀드 상품이 출시되면서 국내 펀드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부실 등으로 펀드 시장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퇴직연금 투자에 특화된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 펀드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경우 과거보다 더 빠르게 펀드 설정액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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