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번엔 헤즈볼라 지휘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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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하마스를 지원해 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휘관 제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이 인접국 레바논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는 차량이 정조준 되더니 곧바로 폭격을 맞습니다.
차량은 불꽃이 터지며 시꺼먼 연기에 휩싸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를 지지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군부대 지휘관을 제거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스라엘 군을 상대로 한 공격을 여러 차례 지휘했다는 것이 사살 이유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헤즈볼라 지휘관 알리 호세인 부르지가 우리(이스라엘) 공군 공습으로 죽었습니다. 그는 우리를 상대로 한 드론 공격을 수십 차례 주도했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해당 지휘관의 사망은 인정했지만 드론 공격 지휘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지도부 제거가 목표인 이스라엘 군은 헤즈볼라와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최근 공습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에도 헤즈볼라의 또 다른 지휘관 위삼 알타윌이 공습을 당해 숨지는 등 현재까지 헤즈볼라 대원 130여 명이 제거 당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장기화로 자국에서 좁아진 입지를 레바논 확전으로 만회하려는 의도라고 보도했습니다.
[박현도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은) 성공을 거둔 거죠. 군대를 뺐고. (그래도 가자지구 공격은) 계속하겠죠. (하마스 정치지도자) 야흐야 신와르를 잡을 때까지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 격화로 피란을 떠난 레바논 주민도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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