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가전회사가 자동차 만들고…AI가 허무는 업종 장벽
【 앵커멘트 】 가전쇼인지 모터쇼인지 모를 정도로 산업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것을 이번 CES에서 확인할 수 있죠. AI는 이처럼 기업 업종 장벽도 무너뜨리고 있는데, 이에 따라 기업 간 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총수들도 그 어느 때보다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는데요. 김종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LG전자 부스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자동차입니다.
차량 실내를 식당이나 영화관 같은 놀이 공간으로 바꿔주고, 운전자에 맞는 환경으로 온도와 습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AI와 디스플레이 기술이 결합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황인영 / LG전자 CX센터 팀장 - "CX센터 내부에서 차량을 개발했고요. 미래 고객에게 해당 시대가 왔을 때 저희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던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모빌리티 기업임을 강조하고 있고,
SK그룹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하는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은 필수인 만큼 그룹 총수들은 다른 기업의 전시장을 오가며 협력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안전을 위해서 IT를 접목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 간 협업과 시장 확대는 해외 기업들에게도 핵심 과제입니다.
전자제품 명가인 소니 전시장에는 전기차가 등장했습니다.
소니는 자동차 회사 혼다와 손잡고 내년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베 토시히로 / 혼다 대표이사 - "우리는 소니와 혼다가 협력할 때 특별한 화학 반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뷰티 업체 로레알은 AI 챗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처음으로 CES 기조 연설에도 나섰습니다.
기업 간 동맹과 업종 장벽의 허물어짐은 이번 CES의 또다른 볼거립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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