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가전쇼야 모터쇼야?…CES는 각국 '플라잉카' 격전지
【 앵커멘트 】 최근 CES는 안방 가전뿐 아니라 이동수단, 즉 모빌리티의 격전지가 됐는데, 마치 모터쇼를 방불케 합니다. 하늘을 나는 자가용, 고객 주문대로 만들어지는 자동차 등 영화에서나 보던 새로운 개념의 이동수단이 공개됐습니다. CES 현지에서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땅에 있어야 할 자동차가 저마다 하늘을 나는데, 속도는 비행기보다 빠릅니다.
2049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이번 CES는 이같은 모습이 더 빠르게 현실화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하늘을 나는 차'는 기체 위와 뒤편에 각각 4개씩의 프로펠러로 언제 어디서든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5명이 탑승 가능하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재원 / 현대차그룹 슈퍼널 사장 -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전기 배터리로만 운행할 수 있어 편안하고 친환경적입니다."
중국 업체도 '플라잉 카'를 선보였는데, 지붕에 붙은 프로펠러가 움직이면 차량이 하늘로 떠오릅니다.
기아가 내년부터 출시할 목적 기반차량은 후면 디자인은 물론 내부 구조까지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맞춤 양복처럼 자동차도 소비자 요구대로 만드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며 자동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 "CES 현장에선 자동차뿐만 아니라 차세대 농기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쪽에는 저렇게 건설 장비 역시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기 굴삭기에는 주변 물체를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 인명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타이어를 직각으로 돌려 옆으로 주행하는 자동차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운전대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시대에 어울리는 캡슐형 수소차, 운전자 상태를 파악하는 장비를 선보이는 등, CES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혁신의 격전지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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