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이기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부터"‥부산 지지 호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법안부터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부산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서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보란듯이 제일 먼저 바로 산업은행 법을 통과시키겠다"며 부산 시민들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대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번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민주당 대신 국민의힘에 표를 달라 호소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도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북항 재개발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부산 지역 개발에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1박 2일 지역 방문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하고 있는데 엑스포 유치 실패로 흔들리는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한 위원장은 "내가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것에 대해 반대한 분들의 마음도 이해한다"고 전제하면서 "나는 이 일을 정말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이어 "이 직을 맡겠다고 생각하며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며 "여기 계신 모두가 그 마음으로 용기있게 헌신하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127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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