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PK 간 한동훈에 줄줄이 사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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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가 열린 벡스코.
60대 여성 당원이 한동훈 위원장이 선 연단을 향해 뛰어가며 소리쳤다.
간담회가 이미 끝난 오후 5시경에도 한 위원장은 행사장을 떠나지 못했다.
한 당원은 자신이 직접 만든 꽃다발을 주고싶다며 한 위원장을 기다렸고, 일부는 고급 쿠키 세트를 한 위원장에게 주겠다며 인파를 뚫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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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마트폰 들고 ‘단체 셀카’ 촬영
“총선 이기면 제일 먼저 산은법 통과”
“위원장님, 사인 해주세요!” “위원장님 보려고 2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10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가 열린 벡스코. 60대 여성 당원이 한동훈 위원장이 선 연단을 향해 뛰어가며 소리쳤다. 피습을 우려한 당직자들이 여성의 어깨와 팔을 잡고 제지하자, 한 위원장은 손을 들어 “괜찮다”며 만류했다. 준비해 온 종이에 사인을 받은 당원은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한동안 행사장에 머물렀다.
간담회가 이미 끝난 오후 5시경에도 한 위원장은 행사장을 떠나지 못했다. “한동훈!”을 연호하며 자신을 둘러싼 당원·지지자 인파에 둘러싸여서다. 한 당원은 자신이 직접 만든 꽃다발을 주고싶다며 한 위원장을 기다렸고, 일부는 고급 쿠키 세트를 한 위원장에게 주겠다며 인파를 뚫고 왔다. 흡사 아이돌 콘서트장, 팬 사인회를 방불케했다.
한 위원장이 행사장을 나와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도 당원·지지자들은 한 위원장을 배웅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이 ‘다같이 셀카 찍기’를 제안하며 스마트폰을 직접 들었다. 한 위원장을 연호하는 목소리는 그가 현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계속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 지역 현역인 서병수·조경태·김도읍·전봉민·이헌승·정동만·김미애·안병길·김희곤·백종헌·이주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당원·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하자, 한 위원장은 구두까지 벗고 동참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4번 좌천당하고 압수수색도 2번 당했는데, 그 처음이 이곳 부산”이라며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고, 서면 기타홀에서 기타를 배웠다. 사직구장에서 롯데 야구도 봤다”고 했다. 또 “제가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집중하며 부산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당이 부산 동료시민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북항재개발 역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 바 있다. 새 비대위원장인 제 약속도 더해 드린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리하면 제일 먼저 보란듯이 산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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