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2차 드래프트’ 삼성 새 식구, "파란 물결 가득한 3루 관중석의 열정적인 응원에 더욱 힘이 날 것" [오!쎈 인터뷰]

손찬익 2024. 1. 10.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가 된 전병우가 이적 후 처음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10일 프로필 사진 촬영 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전병우는 "고등학교 때 파란색 유니폼을 입어 그런지 낯설지 않다. 원래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전병우는 "삼성 선수단 분위기가 워낙 좋다고 들어서 저만 잘하면 적응하는데 별 문제없을 것 같다. 좋은 동료들과 잘 지내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전병우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가 된 전병우가 이적 후 처음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개성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전병우는 2020년 4월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옮겼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10일 프로필 사진 촬영 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전병우는 “고등학교 때 파란색 유니폼을 입어 그런지 낯설지 않다. 원래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삼성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그는 “감회가 새롭다. 팀을 옮기는 게 처음은 아닌데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더 큰 거 같다”면서 “주변 사람들도 제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새 팀에서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 시절 함께 했던 포수 강민호를 비롯해 지난해 이원석(키움 내야수)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김태훈(투수) 등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전병우는 “삼성 선수단 분위기가 워낙 좋다고 들어서 저만 잘하면 적응하는데 별 문제없을 것 같다. 좋은 동료들과 잘 지내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부에서 바라본 삼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전병우는 “삼성은 명문 구단 아닌가. 까다롭고 폭발력 있는 팀”이라며 “올 시즌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전병우 /what@osen.co.kr

전병우는 2020년 8홈런을 터뜨리는 등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전병우는 “(타자 친화형 구장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고 스스로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하지만 욕심이 과하면 역효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병우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율 2할1푼4리(949타수 203안타)에 불과하다. 정확성을 끌어올린다면 더 많은 장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트에 정확히 맞혀야 좋은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삼성에 계신 좋은 타격 코치님들께 열심히 배우겠다”. 

“당장 캠프에 가도 될 만큼 몸은 만들어진 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낼 만큼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지난해 오른손등 인대 수술 여파로 세 달 가량 야구를 하지 못했던 그는 예년보다 훈련량을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전병우 /what@osen.co.kr

마지막으로 그는 “키움에서 뛸 때 팬들께서 응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기대만큼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팬들의 진심 가득한 응원은 늘 잊지 않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구 원정 경기 때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파란 물결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을 받게 된다니 기대되고 더욱 힘이 날 것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