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65세 이상’이 서울 인구보다 많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고령 한국'이 현실로 다가왔다.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전년(926만7290명)보다 46만3121명(5%) 증가한 973만411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국제연합)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인 세대 중 20%가 70대…‘나 혼자 산다’
‘초고령 한국’이 현실로 다가왔다.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전년(926만7290명)보다 46만3121명(5%) 증가한 973만411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서울 인구 약 940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또 인구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632만명)가 20대 인구(620만명)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70대 이상 인구(608만여명)는 20대 인구(641만여명)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전년보다 23만여명 불어났지만, 20대 인구는 약 22만명 줄어들면서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한국의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은 2015년 13.2%, 2020년 16.4%, 2022년 18% 등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유엔(UN·국제연합)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이면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이미 우리나라 17개 시도 중 8곳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초고령 인구는 혼자 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2391만4851세대 중 1인 세대가 993만5600세대로 가장 큰 비중(41.6%)을 차지했다. 1인 세대 중 70대 이상의 비율도 19.7%로 집계돼 혼자 사는 노인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중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이번 통계를 정밀하게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