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금속기업 생산직 채용계획 중 50.9%가 외국인

박하늘 기자 2024. 1. 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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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금속기업들이 올해 계획한 생산기능직 채용인원의 50.9%를 외국인 근로자로 채우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종의 외국인 인력 수요는 채용계획 대비 절반을 넘었다.

생산기능직 채용계획 인원 대비 외국인 채용규모는 50.9%였다.

10~29인 미만 기업의 외국인 생산기능직 채용비율은 50.0%였으며 전체 채용계획인원 중 외국인 채용비중 역시 51.3%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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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통합채용운영센터 등 인력수급 정책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산]충남지역 금속기업들이 올해 계획한 생산기능직 채용인원의 50.9%를 외국인 근로자로 채우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인력 수요의 증가에 따라 구체적이며 정교한 외국인 인력 수급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금속산업 기업 일자리 실태 및 수요조사'에 따르면 충남 도내 금속산업 기업의 약 84%가 소기업, 소상공인이었다. 상시근로자 수는 평균 41.4명 이었다. 상시 근로자 중 15.7%가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이었다. 전체 필요인력 중 70% 정도 충족됐다.

기업들의 빈 일자리 수는 평균 2.6명이었다. 빈 일자리수는 직무에 필요한 정원보다 부족한 인원수 다.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 2023년 10월 기준 신규 채용 인원의 85.4%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종의 외국인 인력 수요는 채용계획 대비 절반을 넘었다. 올해 생산기능직 채용계획이 있는 사업체의 47.8%가 외국인 채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철강소재부품 사업체의 외국인 채용률이 52.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희소금속소재부품 사업체가 52.0%, 비철금속소재부품 사업체가 41.8% 등 이었다.

생산기능직 채용계획 인원 대비 외국인 채용규모는 50.9%였다. 10~29인 미만 기업의 외국인 생산기능직 채용비율은 50.0%였으며 전체 채용계획인원 중 외국인 채용비중 역시 51.3% 규모였다.

생산직 외에도 기업들은 연구개발직(22.2%) 영업직(21.6%), 사무관리직(12.0%) 등의 직종에서 외국인 채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양질의 외국인 인력 공급을 위한 통합채용센터 등의 운영이 제안됐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일자리 지원기관이나 지자체 등이 협력해 신분이 확실한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인원모집을 진행하고 기본적인 생활언어 및 근무환경에서 사용하는 용어 등에 대한 언어교육 등 필요한 교육 과정 수료 후 수요기업과 매칭하여 인력을 제공하는 형태의 체계적 지원과 취업절차가 통합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충남 전역의 금속산업 기업 313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참여기업 소재지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각각 32.3% 씩 모두 64.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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