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 희망 연봉 '평균 3610만원'

구직자 5명중 2명 중견기업 목표로 해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올해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610만원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대졸 신입 희망연봉 조사 그래프. [사진=잡코리아]

잡코리아는 10일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 학력의 구직자 739명을 대상으로 올해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졸자 희망연봉은 평균 3610만원으로, 작년 조사 결과(평균 3540만원) 대비 2.0% 높은 수준이었다.

올해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5명중 2명은 중견기업(41.1%)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대기업(27.1%) △중소기업(21.0%) △공기업(7.3%)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의 취업 준비 이유를 물은 항목에 대해서는 대기업·중견기업 취업 구직자는 '연봉과 복지제도가 우수할 것 같아서'가 각각 73.0%·50.3%로 가장 높았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 구직자는 '안정적으로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7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졸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취업을 준비하는 기업별·전공계열별·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취업 목표 기업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준비한다고 답한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4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3830만원) △중견기업(평균 3520만원) △중소기업(평균 3070만원) 구직자 순으로 희망연봉이 높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 수준이 평균 38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3860만원으로, 여성 구직자의 희망연봉 평균 349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