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조선에 사형 구형…검찰 "이런 피고인 처음 봐"
【 앵커멘트 】 서울 신림동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에게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조선이 반성문을 쓰며 '감형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고 썼다"며 "반성이 아닌 감형이라는 표현을 쓴 피고인을 처음봤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은 지난해 7월 대낮 길거리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도 살해하려다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 / 지난해 7월 - "(왜 그러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계획했다는 거 인정하십니까?) …."
검찰이 살인,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은 무작위 살인으로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에 해당한다"며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조선이 반성문에서 '감형을 한 번만 도와달라'고 쓴 데 대해, 반성문에서 감형 문구를 기재한 피고인은 처음 본다고 질타했습니다.
조선은 구형 전 진행된 지난 재판에서는 심신장애 탓에 범행을 벌였다고 주장했는데, 최후진술에서는 "돌아가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다음 달 14일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이유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 ″상대 죽여 없애는 전쟁 같은 정치 종식해야″
- 눈물 호소에도 검찰, 박수홍 친형 7년·형수 3년 구형
- 비♥김태희 부부 스토킹 혐의 40대 여성, 1심서 징역 6개월 실형 선고 [M+이슈]
- 짜장면서 웬 담배꽁초?...중국집 ″흡연자 없다″ 발뺌 논란
- 재건축 안전진단·재개발 노후도 '대못' 동시에 뺀다 ″95만 가구 공급″
- 검찰, 신림 흉기난동 조선에 '사형' 구형…″엄벌로 경종″
- 고양·양주 다방업주 연쇄 살해범은 57세 이영복
- 대낮 맨홀에 빠진 70대 배관 붙잡고 버텨 구사일생
- ″비계, 1cm 넘으면 안 돼″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재배포
- 46억 횡령하고 해외 도피한 건보공단 팀장, 필리핀서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