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민주당 탈당”·이재명 퇴원…한동훈은 ‘부산행’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혁신 모임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창당 계획 발표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피습 8일 만에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부산·경남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칙과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방탄·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김종민/무소속 국회의원 :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합니다."]

"새로운 가치,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면서 모레까지는 창당 계획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원칙과상식'에서 활동하던 윤영찬 의원은 기자회견을 앞두고 민주당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대병원 입원 8일 만에 오늘 퇴원했습니다.

국민과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 치료를 이어 나갈 예정인데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은 의료진 의견을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부산·경남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친인척의 비위를 감찰할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 제도는 이미 존재하는 제도입니다. 국회에서 추천하기만 하면 되는 제도죠. 지난 문재인 정권 내내 추천 안 했던 것이고요."]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와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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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