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홍해 운항 선박들에 사상 최대 규모 공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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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10일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겨냥해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 미국과 영국 해군이 대규모 해상 교전을 통해 발사체들을 격추시켰다고 당국이 밝혔다.
한편 그랜트 샵스 영국 국방장관은 "HMS 다이아몬드가 시 바이퍼 미사일과 기관포를 이용해 여러 대의 드론을 격추시켰다. 이번 공격은 현재까지 홍해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의 가장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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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해군함, 무인기 18대와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격추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10일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겨냥해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 미국과 영국 해군이 대규모 해상 교전을 통해 발사체들을 격추시켰다고 당국이 밝혔다. 즉각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비난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 위한 표결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 이루어졌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민간 선박 공격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을 저지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들의 공격은 아시아와 중동을 유럽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로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예멘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 위험을 높이고 있다.
민간 정보업체 암브리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예멘 항구 호데이다와 모카에서 발생했다. 암브리는 호데이다에서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목격한 선박들이 지역 내 미국 동맹 군함들에 "최대 속도로 전진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암브리는 또 선박들이 모카 앞바다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드론과 소형 선박이 뒤따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영국 해양무역작전부(UKMTO)도 호데이다의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의 이날 '복잡한 공격'에는 폭탄 탑재 무인기, 대함 순항미사일, 대함 탄도미사일 1발이 포함됐다고 밝힌 뒤 무인기 18대와 순항미사일 2기, 대함미사일이 미 니미츠급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의 F-18 전투기와 미국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그레이블리, USS 라푼, USS 메이슨, 그리고 영국의 HMS 다이아몬드호에 의해 격추됐다고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은 11월19일 이후 홍해 항로에서 민간 상업용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26번째 공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랜트 샵스 영국 국방장관은 "HMS 다이아몬드가 시 바이퍼 미사일과 기관포를 이용해 여러 대의 드론을 격추시켰다. 이번 공격은 현재까지 홍해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의 가장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동맹국들은 이미 이런 불법적 공격을 용납할 수 없으며, 공격이 계속되면 후티 반군이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무고한 생명과 세계 경제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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