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3인방 끝내 탈당…윤영찬은 잔류 선언

2024. 1. 10. 19: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며 '통합비대위 구성'을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 멤버 세 사람이 끝내 탈당해 이낙연·이준석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함께 활동해온 윤영찬 의원은 기자회견을 약 30분 남기고 전격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섰습니다.

"방탄 정당, 패권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예고대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무소속 의원 - "민주당은 미동도 없습니다. 그냥 이재명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습니다. 끝내 윤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입니다."

개혁대연합을 제안한 세 사람은 이낙연 신당, 이준석 신당 등과의 연대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노선 차이는 있지만, 거대 양당을 비판하는 세력과의 이른바 '빅텐트' 구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무소속 의원 - "국민들 보시는 앞에서 정책과 비전과 가치를 놓고 공개적으로 썸을 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싱크로 과정을 약간은 거쳐야 될 겁니다."

다만, 공동 행동을 약속했던 윤영찬 의원은 회견을 약 30분 남기고 전격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윤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 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며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탈당한 세 사람은 모레(12일)쯤 창당 계획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임주령·이새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