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팔 자치정부 아바스 수반 방문…가자 플랜을 위한 쇄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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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4차 중동 셔틀방문 외교 마지막날인 10일 서안지구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찾아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전쟁후 이스라엘 등 중동을 방문할 때마다 아바스 수반을 찾았다.
블링컨 장관은 일찍부터 '이스라엘의 가자 재점령 및 포위 불가와 팔레스타인 자치력 강화 및 팔 자치정부 중용'을 골자로 한 전후 가자 플랜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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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휴전과 남아공의 제노사이드 제소 "반대" 확실히 전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4차 중동 셔틀방문 외교 마지막날인 10일 서안지구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찾아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전쟁후 이스라엘 등 중동을 방문할 때마다 아바스 수반을 찾았다. 전날 이스라엘 지도부 회동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이날 라말라 회동에서 아바스 수반에게 자치정부의 쇄신과 개혁을 강력하게 주문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바스 수반(88)은 2005년 이후 총선을 계속 미루고 있으며 2007년 가자 통치를 하마스에게 빼앗겼고 2014년 이스라엘과의 중동 평화협상이 완전 결렬되었다. 자치정부에 대한 서안 지구 주민의 지지도가 1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재정 관련 부패 의혹이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일찍부터 '이스라엘의 가자 재점령 및 포위 불가와 팔레스타인 자치력 강화 및 팔 자치정부 중용'을 골자로 한 전후 가자 플랜을 밝혀왔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국가와 이스라엘이 병존하는 2국가 해법을 현실화하는 중대 과정으로 가자 플랜을 짜고 있는 것이나 이스라엘 현 정부로부터 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및 전쟁 내각 등과 회동하면서 앞서 방문한 사우디아리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및 요르단 등 아랍 4개 국이 이스라엘의 하마스 분쇄 전쟁 후 가자의 재건과 통치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사우디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계속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쟁 조기 종식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에 관한 명확한 플랜 제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 지도부에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자치 능력을 훼손하고 방해하는 작금의 행동을 중지할 것을 직설적으로 요구했다.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확대, 안보법 위반의 서안지구 팔 주민에 대한 가택 파괴해체와 축출 조치를 그만두라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또 네타냐후 정부 내 초강경 국수주의 및 초정통 유대주의 정당소속 장관들이 노골화한 '가자 팔레스타인 인의 추방성 이주' 주장을 금지시킬 것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요구했다.
대신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대 하마스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전폭 지지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국제사회의 비난마저 듣고 있는 '일시휴전'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반대 입장을 확고히했다.
지금 휴전을 하면 하마스에게만 유리하며 유엔 총회와 안보리의 휴전 관련 결의안 초안들이 모두 하마스를 충분히 비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이스라엘 지도부를 고무시켰다.
또 전날 이츠하크 헤레초크 대통령이 블링컨 장관에게 강조했던 대로 '남아공이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노사이드 혐의로 제소한 것은 터무니없고 잔인한 짓'이라는 견해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권 강화를 요구한 대신 휴전과 제노사이드 제소 반대를 확실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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