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에 퇴원한 이재명 "상대 죽여 없애는 전쟁 같은 정치 종식해야"
【 앵커멘트 】 흉기 피습으로 긴급 수술 뒤 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이 대표는 병원을 나서면서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 같은 정치는 멈춰야 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이 대표 퇴원 현장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병원을 나옵니다.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지 8일 만입니다.
상처 부위에 커다란 밴드를 붙인 이 대표, 여러 차례 목을 가다듬은 뒤 입을 뗐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 주셨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 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습니다."
현재의 정치를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이젠 끝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부산에서의 '헬기 이송'을 고려한 듯 부산 시민과 소방, 의료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표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이탈 분위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며 총선 전략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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