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영일만 방파제'...하창래, 포항 떠나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이적

신동훈 기자 2024. 1. 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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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방파제' 하창래가 나고야 그램퍼스 유니폼을 입는다.

인천에서 한 시즌만 뛴 하창래는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했다.

김천에서 K리그2 우승을 경험한 하창래는 포항으로 돌아와 다시 수비를 이끌었다.

2023시즌 포항은 K리그1 준우승, FA컵 우승을 했는데 하창래 공로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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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영일만 방파제' 하창래가 나고야 그램퍼스 유니폼을 입는다.

나고야는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창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하창래는 "나고야 가족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린다. 명문 구단인 나고야로 와 진심으로 영광이다. 나를 선택한 나고야에 감사를 표한다. 최대한 빨리 적응을 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창래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인천에서 한 시즌만 뛴 하창래는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했다. 김천 상무에 입대하기 전에 하창래는 놀라운 활약을 하면서 포항 수비 중심으로 떠올랐다. 군 입대를 해 포항 팬들은 아쉬움을 느꼈다.

김천에서 K리그2 우승을 경험한 하창래는 포항으로 돌아와 다시 수비를 이끌었다. 김기동 감독은 전폭적으로 신뢰를 보냈고 하창래는 그랜트와 호흡을 하며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적극적인 수비와 리더십으로 포항의 돌풍에 기여했다. 2023시즌 포항은 K리그1 준우승, FA컵 우승을 했는데 하창래 공로가 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시즌 종료 후 나고야가 관심을 보냈고 영입 제안까지 건넸다. 하창래는 J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 나고야는 오재석, 하대성이 뛰었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휘했던 J리그 팀으로 유명하다.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게리 리네커도 몸을 담은 바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창래는 포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포항 팬 여러분 하창래입니다. 영상으로 모든 인사말을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손편지로 전합니다. 정 들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포항에 처음 와서 지금까지 포항 팬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행복하고 재밌게 축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축구선수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포항이란 팀, 포항이란 도시에서 제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언제나 응원해주셨던 팬분들의 감사함을 생각하며 열심히 도전하려 합니다. 비록 팀을 떠나지만 멀리서 항상 포항을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고 웃음 가득한 한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고 했다.

한편 김기동 감독과 작별하고 하창래 등 핵심 선수들도 떠나 보낸 포항은 박태하 감독 하에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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