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주사, 로봇수술 1천여 건’…무릎치료에 집중한 성지병원

신관호 기자 2024. 1. 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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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주요 의료기관인 성지병원이 무릎 관절염 치료법인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도입한데 이어 1100차례의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 기록을 확보하는 등 무릎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의료법인 성지의료재단에 따르면 성지병원은 최근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 1100차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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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치료법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도입
강원 첫 수술로봇 2대 도입 ‘인공관절로봇수술센터’ 구축
강원 원주 성지병원의 수술로봇 ‘T솔루션’과 ‘마코’. (성지병원 홈페이지) 2024.1.10/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주요 의료기관인 성지병원이 무릎 관절염 치료법인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도입한데 이어 1100차례의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 기록을 확보하는 등 무릎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의료법인 성지의료재단에 따르면 성지병원은 최근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 1100차례를 기록했다. 강원에서 처음으로 2대의 수술로봇을 도입해 ‘인공관절로봇수술센터’를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로봇 수술을 시행해 온 결과다.

2018년부터 수술로봇 ‘T솔루션’을 활용해 600여 차례, 2022년 수술로봇 ‘마코’를 추가 도입해 올해 1월 현재 1100례에 도달한 것이다.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은 절개 및 절삭 범위를 줄이고 정밀한 프로그램으로 정렬을 맞춰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또 병원은 인공관절의 조기 마모 예방, 병원의 로봇수술센터에선 수술 후 재활 및 수술 부위에 대한 평생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병원은 새로운 무릎 관절염 치료법도 도입했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다. 환자의 골반 뼈에서 골수를 채취, 원심분리기로 줄기세포만 분리해 농축시킨 뒤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30~40분 정도 소요된다. 기존 약물 주사보다 효과가 좋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부작용 위험도 비교적 낮아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새로운 치료법이기도 하다.

김태우 성지병원 관절센터장은 “줄기세포를 추출·분리·농축해 필요한 부위에 정확히 주사해야 한다. 의료진의 기술이 요구되는 치료법으로, 경험과 기술이 치료효과와 안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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