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인니 국영 회사와 '이산화탄소 CCS 전환' 추진"

이석주 기자 2024. 1. 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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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와 이산화탄소(CO₂) 포집·저장(CCS) 전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 추진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당시 양사가 CCS 공동연구 등과 관련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실증사업과 인도네시아에서의 CCS 실증사업을 같이 추진해 가면서 실증자료 공유 등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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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실증사업 진행
복수의 유·가스전 대상 CCS 사업 적용 검토
한국석유공사 본사 전경. 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와 이산화탄소(CO₂) 포집·저장(CCS) 전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석유공사는 페르타미나(Pertamina)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기름·천연가스 관련 기업이다.

이번 사업 추진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당시 양사가 CCS 공동연구 등과 관련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토대로 양사 실무진 간 세부 논의를 거쳐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쪽 해상에 위치한 복수의 유·가스전을 대상으로 CCS 사업 적용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공동 수행하는 것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내 생산이 종료된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재활용하는 CCS 사업으로 연계하게 된다.

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실증사업과 인도네시아에서의 CCS 실증사업을 같이 추진해 가면서 실증자료 공유 등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CCS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장기적 측면에서는 석유공사와 국내 탄소 다배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인도네시아 간 탄소저감 사업의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보유 기술 역량을 극대화하고 폭넓은 CCS 실증 경험을 쌓아감으로써 아시아 전략 지역에서의 CCS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CCS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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