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대표 4연임 포기…“새로운 리더십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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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백복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KT&G 대표에 취임한 이후 3연임하며 KT&G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을 주도해왔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4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용퇴하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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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티어 도약’ 초석 다져
“미래비전 달성과 성장 기원”
지난 2015년 KT&G 대표에 취임한 이후 3연임하며 KT&G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을 주도해왔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4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용퇴하는 길을 택했다.
백 사장은 “KT&G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2015년 취임한 후 2018년, 2021년 재임에 성공했으며 업계에서는 4연임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KT&G는 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작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895억원, 영업이익 4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0.3% 성장했다. 매출액으로는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편, 백 사장이 용퇴함에 따라 차기 사장 후보로 사내외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내 후보는 방경만 수석 부사장, 도학영 영업본부장, 이상학 지속경영본부장, 오치범 제조본부장, 박광일 부동산사업본부장 등이다.
KT&G 측은 “지배구조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숏리스트)를 확정하고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며 “2월 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절차를 밟아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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