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아시안컵 조직위, 대회 개최 준비 완료… 3회 개최 이끈 귀하고 든든한 '월드컵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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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 준비를 마친 조직위원회는 2년 전의 월드컵 개최 경험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대회에 앞서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아시안컵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미디어 대상 대회 준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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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 준비를 마친 조직위원회는 2년 전의 월드컵 개최 경험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대회에 앞서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아시안컵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미디어 대상 대회 준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 안전보안 부문, 교통・수송 부문 등 각 분야의 총책임자가 그간의 대회 준비 과정을 밝히는 것을 중심 내용으로 진행됐다.
카타르 아시안컵 지역 조직위원회(LOC, the Local Organising Committee)는 아시안컵 공식 홍보 영상 상영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됐고, 아시안컵에서도 사용될 9곳의 스타디움, 관광 명소, 카타르 스포츠 박물관 등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하산 라베아 알 쿠와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책임자는 "카타르가 아시안컵을 3회(1988・2011・2023)나 개최하는 최초의 국가라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다. 성공적인 아시안컵을 개최하고자 한다. 아시안컵은 카타르 역사에서 월드컵 만큼이나 중요한 대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월드컵 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자원봉사자 역시 대회 성공 개최의 핵심 요소다. 107개국에서 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였고 20여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컵의 안전 보안을 담당하는 압둘라만 모하마드 사드 알 타미미 소령은 "참가자들을 환영한다. 우리의 안전 담당자들은 안전에 대한 대책을 갖고 있다. 월드컵보다도 향상된 수준의 안전함을 제공할 것이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나라다. 경기장으로의 이동수단에서도 안전함을 보장한다. 더욱 향상된 안전 기준을 마련했고, 요원들도 잘 준비되었다. 모든 당국과 협조해 아시안컵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전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수송과 교통 부문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졌다고 자부했다. 파이살 알 모르타 교통 및 물류 담당 총괄은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을 제공하는 것이다.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이어가고자 한다. 37개의 지하철역이 있고, 4개의 스타디움을 직접 지나간다. 600대의 버스로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버스는 친환경적이고 경기장 주변에서 이용 가능하다. 9개의 경기장엔 1,000개의 주차 공간도 마련됐다"라고 전했다.
오마르 알 자베르 카타르 관광 담당자의 발언에서도 월드컵 개최 경험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었다.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쌓였고, 그 덕에 아시안컵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 관광 인프라도 더욱 좋아졌기에 대회를 방문하는 이들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카타르는 불과 13개월 전 전 세계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인 월드컵을 경험했다. 이는 조직위원회 뿐만 아니라, 정부 등 관계당국, 나아가 카타르 국민들까지 월드컵의 기억을 그대로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월드컵을 통해 얻은 인프라, 그리고 그보다 더 값진 그들의 높은 경험치가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김유미 기자,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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