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업 신기술에 눈도장…최태원·정의선 등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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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에스(CES)가 9일(현지시각) 개막하자마자,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부지런히 전시관을 돌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동향을 살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고도화 등으로 사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간 협력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로 이번 시이에스에서 공개된 투명 마이크로 엘이디(LED)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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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에스(CES)가 9일(현지시각) 개막하자마자,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부지런히 전시관을 돌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동향을 살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고도화 등으로 사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간 협력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로 이번 시이에스에서 공개된 투명 마이크로 엘이디(LED) 등을 살펴봤다. 정 회장은 투명 스크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며 “이제 모든 유리창을 디스플레이화하자고 하겠다”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투명 스크린은 향후 투명도와 내구성이 강해지면 차량 전면 유리창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투명한 유리 사이로 영상과 글자를 투영할 수 있어 자동차 앞유리를 내비게이션이나 차량 정보 표시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에스케이(SK)그룹 부스를 찾아 최재원 에스케이 수석부회장과 수소연료전지를 에너지로 운행하는 미니 기차에 함께 탑승했다. 정 회장은 전날 “수소는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말하며, 수소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은 또 엘지(LG)전자 전시관에선 찾아 미래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알파블’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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