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CES 어때?" 문자에 '구글 AI' 이렇게 답장한다고?[CES 2024]

최영지 2024. 1. 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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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플라자에서 단독 건물 형태로 전시장을 차린 구글.

구글 전시장에선 휴대폰으로 다양하게 A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었다.

구글 전시장 관계자인 에드알도 안토니오(29)는 "예컨대 '오늘'이라는 표현을 쓰더라도 AI가 날짜와 요일을 인식하고 있어 문제없다"며 "안드로이드 AI를 이용함으로써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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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대상 'AI' 기술 뽐낸 구글…"애플, 보고 있나?"
매직 컴포즈 기능, 셰익스피어 문체로 답장
생성형 AI 월페이퍼’로 원하는 그림 3초 만에
상사 이름만 넣으면 메일도 척척 작성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9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플라자에서 단독 건물 형태로 전시장을 차린 구글. 오른손을 들고 관람객을 반기는 듯한 대형 안드로이드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강추위에도 불구, 수십명의 관람객들이 야외 대기줄에서부터 전시장 입구까지 줄을 서서 전시 순서를 기다렸다.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LVCC에 마련된 구글 야외 전시장. (영상=최영지기자)
구글 전시장에선 휴대폰으로 다양하게 A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었다. 그중에서도 관람객 발길이 몰린 곳은 AI 기반 메시지 기능인 ‘매직 컴포즈’ 존이었다.

안드로이드 버디로부터 “이번 CES 어때?(How’s CES going?)”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자, 구글 AI는 3가지의 선택지를 보여줬다. 셰익스피어 문체(Shakespeare)와 이모티콘을 포함시킨 신나는(Excited) 문장, 간단한(Short) 문장 등에서 원하는 걸 고를 수 있다.

구글의 매직 컴포즈 기능을 체험 중인 모습. 구글 AI가 제공하는 문장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영상=최영지기자)
구글의 매직 컴포즈 기능을 체험 중인 모습. 구글 AI가 제공하는 문장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최영지기자)
이는 구글의 매직 컴포즈 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문장을 고름으로써 감정 상태 및 취향을 표현하는 문자메시지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신나는 문장을 고르자 안드로이드 버디는 “어썸”이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같은 답장에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사진을 이용해 공감하는 방식도 구현했다. 구글은 CES 전시장에서 대화 내용을 곧바로 포스트카드로 출력해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구글 AI를 이용해 작성한 문자메시지를 직접 우편으로 보낼 수 있었다. (사진=최영지기자)
원하는 이미지 구현도 가능하다. ‘생성형 AI 월페이퍼’ 존에선 휴대폰을 이용해 원하는 배경화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코랄색의 순면으로 된 다리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3초 정도가 지나자 4가지 선택지를 바로 보여줬다.

‘생성형 AI 월페이퍼’ 존에서 원하는 이미지에 맞게 구글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모습.(영상=최영지기자)
문서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이메일 답장 등에 이용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시연을 해주는 직원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쓰는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5에 “직장 상사에게 몸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줘”라고 입력하자 3초 이내 메일 형태의 문장을 만들어냈다. 상사 이름을 추가하니 문장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구글 전시장 관계자인 에드알도 안토니오(29)는 “예컨대 ‘오늘’이라는 표현을 쓰더라도 AI가 날짜와 요일을 인식하고 있어 문제없다”며 “안드로이드 AI를 이용함으로써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구글은 10억명의 사용자가 구글 메시지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아이메시지 이용자 수는 13억명으로 구글이 AI 기능을 통해 OS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를 체험 중인 모습. 원하는 용건을 간단하게 입력하자 AI가 이메일 내용을 빠르게 완성시키는 모습.(영상=최영지기자)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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