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22명 압축… 황은연, 정창화 주목

박성우 기자 2024. 1. 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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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POSCO홀딩스) 차기 회장으로 추천될 내·외부 후보군 22명이 확정됐다.

'내부 후보' 7명과 전직 포스코 출신을 포함한 '외부 후보' 15명 등이다.

외부 후보군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도 추천을 받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제5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분 0.5% 이상을 보유한 주주와 국내외 서치펌(헤드헌팅업체)으로부터 외부 출신 20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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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POSCO홀딩스) 차기 회장으로 추천될 내·외부 후보군 22명이 확정됐다. ‘내부 후보’ 7명과 전직 포스코 출신을 포함한 ‘외부 후보’ 15명 등이다. 외부 후보군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도 추천을 받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 후보군의 실명은 이달 말 약 5명으로 추려진 뒤 공개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제5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분 0.5% 이상을 보유한 주주와 국내외 서치펌(헤드헌팅업체)으로부터 외부 출신 20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 사옥 /포스코홀딩스 제공

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1차 심사를 거쳐 평판 조회를 의뢰할 ‘외부 평판 조회대상자’ 15명으로 추렸다. 이들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16일까지 평판 조회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후추위는 “조회 결과를 반영해 17일 열리는 6차 회의에서 ‘외부 롱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후추위는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 7명도 확정했다. 후추위는 평판 조회를 의뢰한 8명의 내부 후보자들에 대한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심사를 진행해 7명으로 압축했다.

포스코 내부 인사로는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 3명(정기섭 사장, 유병옥·김지용 부사장)과 계열사 대표 5명(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자문역 4명(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유성 전 포스코 부사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후보로는 권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최중경·윤상직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앞서 권 전 부회장은 지난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설이 돌자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서치펌을 통해서 외부 인사 추천을 접수 받았기 때문에 권 부회장도 충분히 추천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후추위는 1월 말에는 다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숏 리스트’를 작성한다. 여기에 포함된 인사들은 실명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월에는 이를 ‘파이널 리스트’로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장(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은 “현재 모든 과정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지배구조 개선방안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1월 말까지는 심층 인터뷰 대상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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