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조태용, 엑손모빌 자회사서 월 1,200만 원 임대수익"

안윤학 2024. 1. 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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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미국 정유사 엑손모빌의 자회사로부터 주택 임대수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조 후보자 소유의 용산 자택 등기부 등본을 분석해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홍 의원은 당시 조 후보자는 일본 게이오대 객원 연구원으로 있었고, 배우자와 자녀들은 서울에 거주해 해명대로라면 사실상 한 지붕 두 가족이 살았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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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미국 정유사 엑손모빌의 자회사로부터 주택 임대수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조 후보자 소유의 용산 자택 등기부 등본을 분석해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자료를 보면, 엑손모빌 국내 자회사 모빌코리아윤활유 주식회사는 조 후보자 자택에 2017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억 2천여만 원 근저당을 설정했습니다.

홍 의원은 사실상 월세를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지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27개월간 월 임대료는 천200만 원가량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임대를 줬다며, 당시는 공직에서 퇴직한 상태여서 로비 대상이 아니었고 이해충돌 소지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홍 의원은 당시 조 후보자는 일본 게이오대 객원 연구원으로 있었고, 배우자와 자녀들은 서울에 거주해 해명대로라면 사실상 한 지붕 두 가족이 살았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 한덕수 국무총리는 미국 기업 엑손모빌과 AT&T로부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모토로라로부터 같은 방식으로 임대수익을 올린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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