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작가 "시즌2 전혀 다른 색깔..키워드는 기억·망각·잔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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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경성 크리처' 정동윤 감독과 강은경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은경 작가는 시즌2에 대해 "결국 (윤)채옥이가 장태상한테 '날 기억해주겠냐'고 말하는 것과 연결성이 있는 이야기다"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시즌2의 키워드는 기억, 망각, 잔재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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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경성 크리처' 정동윤 감독과 강은경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2일 첫 공개된 '경성 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약 700억을 쏟은 대작으로 주목받았다.
남녀 주인공으로 '대세 스타' 박서준과 한소희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췄다. 극 중 박서준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 역을,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 역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경성크리처'는 연내 시즌2로 돌아올 계획이다. 시즌2는 2024년 서울에서 시작된다. 시즌1 마지막 화 쿠키 영상에는 현대를 배경으로 "호재야 준비됐다"라는 목소리에 돌아서며 웃는 박서준의 모습이 공개돼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강은경 작가는 시즌2에 대해 "결국 (윤)채옥이가 장태상한테 '날 기억해주겠냐'고 말하는 것과 연결성이 있는 이야기다"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시즌2의 키워드는 기억, 망각, 잔재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동윤 감독은 "어떤 게 변했고, 어떤 건 변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79년이 흘러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 기대감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베일을 벗은 시즌1은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을 얻었다. 극 초반 다소 지루한 전개와 헐거운 개연성 등이 문제로 꼽혔다.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을 준다는 호평도 있다. 특히 넷플릭스 전 세계 69개국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은경 작가는 "시즌2는 전혀 다른 색깔이긴 하다.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궁금한 지점도 있다"며 "우리의 숙명 같은 거다. 계속하던 것, 잘하는 것만 하면 편한 것도 있지만 이번 도전을 통해 젊어진 느낌을 받았다.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자평했다.
강 작가는 이어 "우리에게 상처가 됐던 그 시대의 무게가 새삼 나한테 다가오는 것 같다"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긴 하더라. 그 부분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한다. 소정의 목표는 달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시대에 콘텐츠들이 더 많은 창작자에 의해 더 자유로운 상상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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