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 이전 부지 신설 예정 공립 단설 유치원 두고 교육청-전교조 충돌

정민엽 2024. 1. 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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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후 현 부지에 설립할 공립단설유치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강원도내 유아 교육계가 반발, 도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4개 단체는 "지난달 강원도사립유치원연합회는 도교육청에 '원주교육청 부지 단설유치원 설립 규모를 축소해달라'는 요구를 했고,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규모 축소를 검토해 보는 등 사립유치원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면서 "교육당국은 사립과의 상생을 고민하기 전에 공립 유치원 확대, 공립유치원 활성화, 유아교육 공공성을 맨 앞에 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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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원주교육지원청 이전 후 현 부지에 설립할 공립단설유치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강원도내 유아 교육계가 반발, 도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유아교육계는 “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연합회의 손을 들어 규모를 축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서고 있다.

10일 전교조 강원지부, 강원도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강원도유아교육행정협의회, 강원실천교육교사모임 4개 단체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계획대로 단설유치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초 교육청은 14학급, 242명 규모의 공립단설유치원 건립을 추진했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4개 단체는 “지난달 강원도사립유치원연합회는 도교육청에 ‘원주교육청 부지 단설유치원 설립 규모를 축소해달라’는 요구를 했고,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규모 축소를 검토해 보는 등 사립유치원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면서 “교육당국은 사립과의 상생을 고민하기 전에 공립 유치원 확대, 공립유치원 활성화, 유아교육 공공성을 맨 앞에 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청은 즉각 반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때문에 공립단설유치원 규모를 축소한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중앙투자심사 조건에 맞춰 규모를 조정하려는 것이다. 이를 사립유치원과 연관 지으려는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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