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KIM이랑 스쿠데토 이룬 사람이야!...'10억 유로 줘도 거긴 안 가' 다짐

한유철 기자 2024. 1.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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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사우디는 고려 대상도 아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크바라츠헬리아는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과 함께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사우디는 이미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몇 차례 접촉한 적이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는 "크바라츠헬리아는 10억 유로(약 1조 4447억 원)의 제안을 받아도 사우디로 향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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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사우디는 고려 대상도 아니다.


오랫동안 유럽이 중심이 됐던 축구 세계. 하지만 최근 이 판도를 바꾸고자 하는 나라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사우디.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는 지난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수많은 월드 클래스의 영입을 목표로 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뤄냈다. '2022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네이마르, 리야드 마레즈,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트,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유럽 리그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 모두 사우디로 향했다.


이들의 야망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사우디는 향후 이적시장을 통해 계속해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모으고자 한다.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손흥민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리그 수준은 떨어지지만,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 유럽에서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 사우디행을 택한 많은 선수들 역시 '돈'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에 반기를 든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나폴리의 크바라츠헬리아. 지난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크바라츠헬리아는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과 함께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만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서 14골 17어시스트를 올렸고 2023 발롱도르에서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제치고 17위에 올랐다.


사우디는 이미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몇 차례 접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사우디 이적을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는 "크바라츠헬리아는 10억 유로(약 1조 4447억 원)의 제안을 받아도 사우디로 향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크바라츠헬리아는 언급된 팀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 레알과 맨시티 등은 그의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이번 시즌, 크바라츠헬리아는 다소 부진에 빠져 있다. 컵 대회 포함 25경기에서 5골 5어시스트에 불과하다. 나폴리 역시 리그 19경기에서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9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고점이 확실한 선수인 만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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