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자택 근처서 흉기 직접 구매

임윤지 기자 장성희 기자 2024. 1. 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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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강공원에서 발견된 30대 여성 시신에서 나온 흉기는 변사자가 사망 당일 직접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한강공원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가슴 부위에 찔린 흉기는 변사자가 직접 경기도 이천 자택 근처에서 당일 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의 가슴 부위는 흉기에 찔려 훼손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시신과 함께 흉기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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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가슴 부위 흉기로 훼손된 채 발견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 모습. 2024.1.7/뉴스1 ⓒ News1 이기범 기자 ⓒ News1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장성희 기자 = 지난 주말 한강공원에서 발견된 30대 여성 시신에서 나온 흉기는 변사자가 사망 당일 직접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한강공원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가슴 부위에 찔린 흉기는 변사자가 직접 경기도 이천 자택 근처에서 당일 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8시7분쯤 "한강공원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시신을 수습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의 가슴 부위는 흉기에 찔려 훼손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시신과 함께 흉기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8일 A씨의 사인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고 '가슴 왼쪽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한 장기(폐) 과다 출혈'이라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A씨의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과 별개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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