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중국이 타이완 때리면, 한국도 죽는다”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세계가 '타이완'을 주목할 겁니다.
총통 선거 때문입니다.
반중 성향 여당, 민진당.
친중 성향 야당, 국민당.
대혼전이라는 판세만큼이나 예측하기 어려운 건 중국의 대응입니다.
온갖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는데, 중국과 타이완의 전쟁을 가정한 경제 전망이 나왔습니다.
예측 기관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입니다.
만약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면, 세계 경제가 어떻게 될지 따졌습니다.
결론은 최악에 가깝습니다.
세계 연간 GDP는 -10.2%, 대규모 역성장입니다.
돈으로 치면 10조 달러, 1경 3천조 원짜리 손실입니다.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대유행 때 세계 GDP는 -5.9%였습니다.
더 최악은 국가별 충격입니다.
전쟁 당사국인 타이완 GDP는 -40%, 중국은 -16.7%로 예측됐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GDP 전망치가 -23.3%였습니다.
전쟁 당사국인 중국보다 손실이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동아시아권의 무역은 사실상 중단됩니다.
타이완엔 TSMC가 있어서 반도체 생산도 급감합니다.
석유를 수입하는 타이완 해협도 봉쇄될 수 있습니다.
'무역', '반도체', '석유'는 우리 경제의 생명줄입니다.
지난해 1월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도 타이완 침공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는데, 그때도 한국은 최대 손실국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총통 선거가 중국과 타이완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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