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새로운 리더십 필요"...4연임 포기

유예림 기자 2024. 1. 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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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10일 KT&G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은 지난 9일 이사회에 "KT&G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 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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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복인 KT&G 사장이 16일 오전 대전 대덕구 KT&G 인재개발원 비전홀에서 열린 KT&G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G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백 사장 연임 안건을 상정해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백 사장은 2021년까지 3년 동안 KT&G를 이끌게 됐다.2018.3.16/뉴스1

백복인 KT&G 사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10일 KT&G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은 지난 9일 이사회에 "KT&G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 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지난해 1월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고 NGP(전자담배)·글로벌 CC(글로벌 궐련)·건강기능식품의 3대 핵심 사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후 글로벌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와 15년 장기 계약을 맺어 NGP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사업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약 6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 사장은 2015년 사장에 올라 최근 4연임 여부를 놓고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KT&G는 10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 공개 모집 서류를 접수받고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 심층면접, 이사회 보고와 주주총회 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3월 말 새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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