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에 26억원 추가 베팅” 80대 슈퍼개미, 태영건설 3대주주 등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대 슈퍼개미'로 유명한 황순태 삼전 회장이 태영건설 주식 26억원어치 더 사들였다.
10일 황순태 회장은 태영건설 주식 104만1000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 7.93%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달 20일부터 1월 3일까지 26억7600만원을 들여 태영건설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태영건설 주식 204만3000주(지분율 5.25%)를 71억700만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부터 총 97억8400만원어치 매수...10일 종가 대비 800만원 평가손실
‘80대 슈퍼개미’로 유명한 황순태 삼전 회장이 태영건설 주식 26억원어치 더 사들였다. 워크아웃 개시 협상을 두고 태영건설 주가가 흔들리자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았다. 황 회장 지분은 7.93%로 늘어나 티와이홀딩스(27.8%), 윤석민 회장(10.0%)에 이어 3대 주주로 등극했다.
10일 황순태 회장은 태영건설 주식 104만1000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 7.93%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지난 21일 주식 204만3000주(지분율 5.25%)를 매입한 데 이어 2주 만에 주식을 더 사들였다. 매수 사유는 ‘단순 투자 목적’이다.
황 회장은 1939년생으로 올해 만 84세인 개인투자자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삼전을 경영하면서 과거 고려개발, HS애드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공시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달 20일부터 1월 3일까지 26억7600만원을 들여 태영건설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2299~3061원 사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후 다음 거래일인 1월 2~3일 69만9000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황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태영건설 주식 204만3000주(지분율 5.25%)를 71억700만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입까지 총 97억8400만원을 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황 회장의 지분 가치는 태영건설 10일 종가(3170원) 기준 97억7600만원으로 추산된다. 지분 매입 가격과 단순 비교하면 800만원 정도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채권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