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진행…산은법 통과 약속"(상보)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산은법 개정 등을 약속했다. 사진은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4번째)/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북항 재개발을 차질 없이 주진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 개정안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국산업은행은 부산으로 옮긴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우리 당은 부산 동료 시민들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북항 재개발 역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약속드렸다"며 "새 비대위원장인 제 약속을 더해드린다"고 밝혔다.

또 "야당의 반대로 논의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완성하기 위한 산은법 개정을 국회에서 어떻게든 저희가 통과시켜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민주당은 반대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 4·10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보란 듯이 제일 먼저 산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이 일을 정말 잘할 수 있다. 저는 무엇이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무엇을 이루고 싶은 사람"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 직을 맡겠다고 생각한 뒤 4월10일 이후의 제 인생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부산 시민 여러분, 함께 가면 길이 된다"고 말했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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